인천공항세관(세관장·박재홍)은 최근 직원들의 외국인 응대능력 향상 및 친절의식 함양을 위해 주한미군 등 외국인과 함께 각종 상황을 연출하는 역할극을 펼쳤다.
이날 공항 화물청사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박재홍 세관장을 비롯,많은 직원들이 250여석의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영어, 일어 등 총 4개 역할극 팀이 참가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외국인 응대 사례를 실제 상황처럼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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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극의 주요 내용은 '세관검사 안내표지(Red, Yellow Seal) 부착된 물품의 처리', '외국인이 반입한 선물용 물품의 세금 부과에 대한 불만', '상표권 침해물품 반입자 조사에 대한 불만', '수입통관절차 전화 질의' 등에 대한 민원 상황이 설정됐다.
역할극에 참가한 직원들은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발생된 외국인과의 민원 마찰을 자체 외국어 통역단 등의 외국인 응대시스템을 활용해 친절하고 원활하게 처리하는 세관행정 모습을 표현했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은 각 국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자체 통역단을 활용,세관을 찾는 외국인이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1일 20분이상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개설한 사이버 어학방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1개국이상의 외국어를 학습토록 하고, 그 진도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