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외국을 왕래하는 항공기 기내사용 일회용 물품을 적재하는 항공사들의 세관통관절차가 이달부터 대폭 간소화된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박재홍)은 "기내에서 사용되는 종이컵, 휴지, 포크, 나이프 등 300여종 일회용품 적재시 종전 매건별로 신고하던 세관절차를 매월 1회 일괄적재신고후 사후정산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세관신고도 항공사뿐만 아니라 조업사 등 하역업체도 대리 신고가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기내사용 일회용품을 세관에 신고하고 확인을 받던 절차가 매월초 일괄적재 신고 후 월말에 사후정산하면 된다.
이와 관련,항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하루에 1∼2회씩 세관을 방문해 확인을 받느라 불편했다"며 "이번 조치로 업무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고 말했다.
세관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44개 정기 항공사와 18개 부정기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으며,이중 39개 항공사가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인천공항에서 적재하고 있는데,2004년 1만2천775건(3천230만달러), 2005년 1만4천600건(3천500만달러), 2006년 1∼5월 6천425건(1천630만달러)에 이른다.
인천공항세관은 이번 기내용품의 통관절차 간소화에 따라 항공사의 업무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외국 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기내 사용물품의 적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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