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광주세관에 따르면 2013년도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572억7천6백만 달러, 수입은 6.4% 감소한 495억7천5백만 달러를 기록해 77억1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전남지역의 최대 무역흑자 규모이다.
특히 광주지역은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최초로 무역흑자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7대 광역시 중 무역흑자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158억7천만 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49억1천4백만 달러를 기록해 109억5천5백만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 효자종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47.6%, 14.2% 증가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수출은 동남아(46.7%), 중국(48.0%), EU(34.5%), 미국(2.9%)지역으로는 증가했으며, 일본(△30.5), 중동(△10.8), 중남미(△8.9%) 지역은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10.0%), EU(37.3%), 미국(10.1%)으로부터는 증가하고, 일본(△23.0%), 중남미(△74.1%), 중국(△1.9%)지역은 감소했다.
광주지역 최대 교역지은 동남아였으며, 미국과 중국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7.6%)와 자동차(14.2%)의 수출이 증가하고, 타이어(△16.8%), 가전제품(△8.1%), 기계류(△4.3%)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17.5%)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고무(△19.4%)와 기계류(△23.2%)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수입이 감소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수출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414억7백만 달러, 수입은 7.4% 감소한 446억6천1백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2억5천4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무역수지 적자폭은 48.4% 줄었다.
이는 주요 수출품목인 화공품(9.5%)과 석유제품(3.8%)의 수출이 증가하고,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8.0%)․석탄(△26.6%)․철광(△17.8%) 등의 수입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입을 살펴보면 호주(113.7%)와 중국(6.8%)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며, 중남미(△21.4%), 미국(△17.0%), 동남아(△2.8%), 일본(△2.6%)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1.8%), 중남미(△24.8%), 호주(△7.7%) 등 주요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입은 화공품(9.5%), 석유제품(2.8%), 기계류(29.3%)의 수출은 증가하고, 선박(△42.6%)과 철강제품(△8.5%)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제품(27.3%)을 제외한 주요 수입품목의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