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가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수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세관에 따르면 광주지역 자동차 수출이 7월말 현재 6억6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 상승은 기아차 '62만대 증산프로젝트' 완성과 광주공장의 생산 주력품인 쏘울의 북미시장 선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광주지역 자동차 수출은 지난 2013년 12월에 최초로 6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생산설비 증설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의 수출 호조에 따라 지난 7월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2.7% 증가한 14억4천만 달러, 수입은 4.7% 증가한 5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7.4% 증가한 9억4천만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자동차(48.1%), 철강제품(8.3%), 가전제품(3.7%), 타이어(3.4%), 기계류(0.5%)가 증가하고, 반도체(△15.2%)가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류(47.1%)와 화공품(16.2%), 반도체(1.1%)가 증가했으며, 철강재(△36.5%), 고무(△12.7%), 가전제품(△11.0%)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EU(46.2%), 미국(43.2%), 중동(16.0%), 일본(8.7%)이 증가하고, 중국(△31.1%), 중남미(△22.5%), 동남아(△1.3%) 지역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남미(71.2%), 중동(56.1%), EU(40.7%), 중국(21.4%), 동남아(4.7%)가 증가했으며, 미국(△15.8%), 일본(△1.9%)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 7월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5.6% 감소한 35억 달러, 수입은 3.9% 증가한 3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841.3% 감소한 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화공품(9.0%), 철강제품(6.7%)이 증가하고, 기계류(△59.7%), 선박(29.3%), 석유제품(△18.1%)이 감소했다. 수입은 화공품(67.1%), 석유제품(26.5%), 원유(0.6%)가 증가했으며, 철광(△29.0%), 석탄(△9.9%)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중남미(52.2%), 일본(22.3%)이 증가하고, EU(△55.0%), 미국(△48.0%), 호주(△17.5%), 중국(△5.3%)이 감소했다. 수입은 미국(15.2%), 중동(8.4%), 호주(3.4%)가 증가하고, EU(△56.5%), 중남미(△36.0%), 일본(△31.5%), 동남아(△1.9%)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