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우려에 국고채 금리 연중 '최고'

2017.03.06 17:28:37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에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3bp(1bp=0.01%) 오른 1.7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7bp 오른 1.949%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2.264%, +3.3bp), 20년물(2.325%, +3.7bp), 30년물(2.319%, +3.5bp), 50년물(2.316%, +3.6bp) 등 장기물 금리도 모두 올랐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에 3년물부터 50년물까지 전 구간에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494%, 2년물 금리는 1.665%로 각각 1.3bp와 2.2bp씩 높아졌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2.217%, BBB- 등급 금리는 8.422%로 각각 3.5bp와 3.3bp씩 뛰었다.

국내 채권 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지난 주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도 채권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금리가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국고채 3년물 입찰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자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며 "채권 금리는 FOMC 전까지는 현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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