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2일 2021년 보세사 시험 합격자 1천34명을 발표했다. 올해 보세사 시험에는 총 3천17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1천34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4.3%로 전년 대비 10.4%p 뛰어올랐다.
보세사는 세관공무원의 업무 중 일부를 위탁받아 보세화물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자격인을 말한다.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판매장(면세점) 등 보세구역 운영인이 반드시 채용해야 하는 화물관리 전문자격인으로, 보세구역 및 보세화물의 증가에 따라 자격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지난달 3일 실시된 올해 보세사 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68.7점이며, 합격자 중 최고 점수는 88.8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전체 응시자의 약 66%인 1천979명, 전체 합격자의 약 70%인 719명이 20~30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구직활동을 위해 보세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합격자 명단은 관세청 및 (사)한국관세물류협회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세사 자격증은 오는 19일부터 우편으로 교부할 예정이며, 향후 보세사로 근무하고자 할 때에는 (사)한국관세물류협회 본회 또는 지역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보세사 제도를 활성화하여 통관물류·화물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대내외적으로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세사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