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복원된 상반기 승진…6급 258명, 7급 281명, 8급296명
세무서 승진자 비율 '50→60%'로…2월말 시행된 직급상향 일선에 반영
국세청이 상반기 정기 승진인사에서 총 835명의 승진 인원을 발표했다. 승진일은 3월18일자.
승진 직렬별로는 세무직이 831명, 전산직 3명, 공업직 1명 등이며, 직급별로는 6급 258명, 7급 281명, 8급 296명이다.
이번 승진인원은 당초 예고한 800여명 보다 다수 증가한 것으로,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계획 공지일 이후 승진 심사일까지 추가로 발생한 휴·퇴직자 등을 결원에 반영하는 등 마지막까지 승진인원을 늘리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세청이 18년만에 복원한 이번 상반기 6급 이하 승진인사는 일선에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방점을 뒀다.
작년 하반기 6·7급 승진자 가운데 세무서 직원 비율은 약 50%에 그쳤으나, 이번 상반기 승진인사에선 세무서 승진자 비율이 10%p 상승한 약 60%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2월말 ‘세무민원 응대 역량 강화’ 취지로 시행된 직급 상향 취지가 반영돼, 일선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며 조직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더 많은 승진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무서 승진 비율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승진 인사가 국세청 조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 발표 직후 직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연말 아쉽게 승진 문턱에서 좌절해 1년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이번에 승진하게 돼 너무 기쁘다”, “진짜 상반기 승진도 할 수 있구나” 등등 후한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