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더 나은 미래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
재적 2천252명 중 1천147명 총회 참석…박수로 당선 확정
단독 출마 김원식 윤리위원장도 확정…이병학·신민경 감사 선임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관세사 시장 1조원대 달성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관세사회는 19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49차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제28대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재열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정 회장의 이번 연임 확정에 앞서 한국관세사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회장 입후보 등록절차를 진행한 결과, 정재열 현 회장만 단독 입후보했다.
이는 회장선거 사상 최초로, 앞서 2023년 열렸던 제27대 회장선거에서는 총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는 등 역대 관세사회 회장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의 단독 입후보 사실을 접한 관세사업계에서는 사실상 정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것이라는 평가가 총회 개최 전부터 나오기도 했다.
정 회장의 이번 연임 성공은 지난 2년간 관세사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관세청과 기재부 세제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의 문턱을 수차례 넘나들었던 열정적인 회무 추진 방식이 다수의 회원들로부터 공감대를 끌어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날 총회에서 재적 정회원 2천252명 중 참석한 회원 1천147명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임을 확정지은 정 회장은 △K-관세사 문화 정착 △제2의 세관으로 업무영역 확장 △관세사시장 규모 1조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정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나은 미래를 후배들에게 물러주기 위해선 믿음과 담합이 중요하고, 저와 함께 한 마음으로 자랑스러운 관세사 제도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선출직인 본회 윤리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김원식 전 감사도 회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지었으며, 본회 감사에는 이병학·신민경 관세사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