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3代' 가족의 세무사 예찬 "사람과 기업의 미래 지키는 직업"

2025.09.15 14:40:56

祖父 故 김기주-父 김남현-김내철 세무사(세무법인 율곡 사당·속초지점)

"세무사, 단순히 숫자만 다루는 사람 아냐…개인·기업의 든든한 파트너"

세대에 걸쳐 쌓아온 신뢰·노하우, 가장 큰 자산…미래지향적 서비스 강화

 

 

“세무사는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 아닙니다. 개인과 기업의 삶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분쟁에서 권익을 지켜주는 든든한 파트너입니다. 다양한 업종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회와 경제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3대(代)째 세무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내철 세무사는 세무사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세무사 예찬론을 폈다.

 

김내철 세무사의 조부는 고(故) 김기주 옹이다. 김기주 옹은 국세청 공식 개청(1966년) 이전인 재무부 사세국 시절인 1950년부터 1974년까지 25년간 국세행정을 책임지는 공무원으로 세정발전에 기여했으며, 1974년 속초에서 김기주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해 2014년까지 41년간 세무사로 활약했다. 

 

손자인 김내철 세무사는 김기주 옹이 2015년 작고하기 1년 전인 2014년 사무실을 물려받아 세무법인 율곡으로 법인전환했다.

 

부친인 김남현 세무사와 그가 세무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들은 자연스레 세무사의 꿈을 키웠다. 그만큼 세무사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부친인 김남현 세무사는 세무사가 된 계기를 “아버지가 쌓아온 신뢰와 명예를 지켜내고, 또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제 선택을 확고히 했습니다”라고 회고한다.

 

김남현 세무사는 경복고와 서울대를 나와 1989년 제26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하며 세무사의 길을 걸었다. 1989년부터 2014년까지 김남현세무사사무소 대표를 지냈으며 2014년 8월부터 세무법인 율곡 사당지점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다.

 

아들 김내철 세무사가 세무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도 아버지와 똑닮았다.

 

“세무사이셨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밑에서 자란 가정환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회계와 세무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가업을 이어간다’는 자부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세무라는 일이 사람과 기업의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주저없이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아버지인 김남현 세무사는 아들의 선택이 대견스럽다.

 

김남현 세무사는 아들이 세무사의 길을 걷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기쁘면서도 걱정이 앞섰습니다”고 회상했다. 세무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라 납세자의 삶과 기업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무거운 자리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들이 당당히 자격시험을 통과하고 제 앞에 세무사로 서는 모습을 보니 아버지로서 더할 나위 없는 자랑과 감동을 느꼈습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아들이 고객과 상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가업을 잇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사명감을 갖고 이 일을 한다는 걸 확인했을 때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지켜온 신뢰와 전통을 아들이 한 단계 더 발전시켜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라고 뿌듯해 했다.

 

김내철 세무사는 2013년 제50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12년차 세무사다. 속초세무서 국선대리인·국세심사위원으로 납세자 권리 구제에 앞장서 왔으며, 속초시 선거관리위원, 속초경찰서 집회시위자문위원, 속초시 체육회 감사, 속초문화관광재단 감사, 해양심층수산업고성진흥원 감사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14년 8월부터 세무법인 율곡 속초지점에서 납세자의 든든한 동반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3대째 세무사로서 특별히 느끼는 책임감이나 차별화된 강점을 “세대에 걸쳐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고객 한 분, 한 기업과의 관계가 수십 년을 이어오며 그 속에 담긴 스토리와 경험이 저희 사무실의 경쟁력”이라며 “‘전통과 신뢰’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동시에 최신 세법과 디지털 환경에 맞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내철 세무사는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을 “3대째 이어온 명성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세무법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변화하는 세무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세무시스템, 맞춤형 컨설팅, 가업승계 지원,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등 미래지향적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에게 늘 ‘믿고 맡길 수 있는 세무사’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