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 세법도우미, 세무사 블로그·유튜브 홍보에 큰 도움될 듯"

2026.04.28 15:42:19

더존비즈온 '택스 나이트 서밋' 가보니 

위하고T 핵심팁, ONE AI·AI 에디션에 '깜짝'

 

 

지난 27일 저녁 7시. 서울 을지로 소재 더존을지타워 11층. 일과를 마친 세무사, 회계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더존비즈온이 개최한 세무전문가 및 실무담당자 대상 집중세미나 '택스 나이트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AI로 앞서가는 세무전문가의 밤’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이날 행사는 낮 시간대 참석이 어려운 세무전문가들을 위해 야간에 마련됐다. 단순한 강연이 아닌 현장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AI 없이는 업무 불가능한 시대 온다"

 

현장에서 만난 세무전무가들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업무의 핵심파트너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잠실에서 근무하는 세무법인 실장 A씨는 “AI를 통해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고, 질문(프롬프트) 하나로 더 정확한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을 찾고자 이번 행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AI를 실무 지원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현장의 니즈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규영 세무법인삼성 대표세무사는 “젊은 직원들이 있지만 나 역시 직접 AI를 공부하고 있다”며 “이제 AI 없이는 업무가 불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60대 현직 세무사인 그는 “범용 AI는 정보의 범위가 넓어 부정확한 경우가 있지만, 위하고T처럼 데이터가 축적된 전문 플랫폼은 전문성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직원 이탈시 업무공백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세무사 스스로가 AI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령 한줄로 민원 발급부터 팩스 송부까지…획기적 업무단축 눈길

 

본격적인 세션에서는 이성재 더존비즈온 수석 컨설턴트와 송재웅 전문 컨설턴트가 위하고 T 실무활용 방법 및 숨겨진 핵심 팁 공유, ONE AI와 위하고T AI에디션 활용법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좌석에 배치된 패드로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놀라워했다.

 

위하고T 메인 화면의 노트 기능, 백업 데이터를 확인·복원하는 ‘타임머신 기능’ 등 위하고 T의 숨겨진 꿀팁과 AI를 활용해 반복업무를 줄이는 실전기술이 제시됐다.

 

특히 수임처별 관리 기능 중 전표량 분석기능은 자동수집전표 및 수동입력전표의 비중과 전표 발생량을 한눈에 파악하고, 직원의 업무 부하를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해 업무 배분과 수임료 조정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세무회계 현장에서 AI의 업무 간소화·효율화 시연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민원서류 발급 단계 단축이다. 기존에는 홈택스 접속, 로그인, 서류 출력 등 7단계를 거쳐야 했던 업무가 위하고 T의 AI를 활용하면 “OO지점의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을 홈택스에서 발급해서 거래처 팩스로 보내줘“라는 채팅 명령 한번으로 끝난다. AI가 홈택스에서 발급해 등록된 팩스번호로 송부까지 마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초였다.

 

이 수석 컨설턴트는 ”홈택스에 있는 민원서류를 보냈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수임처의 민원서류 발급업무를 위해 홈택스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손이 많이 가는 신규 입·퇴사자 4대보험 신고서(취득·상실신고서) 작성도 AI와의 간단한 대화만으로 가능해졌다.

 

특히 ONE AI가 역으로 질문을 던지며 사실관계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2023년 성실신고확인자'를 요청하자 리스트를 보여주고, '종합소득세 성실신고기준 매출액 조회해 드릴까요?' '전년도는 성실신고확인대상자가 아니었는데 당해연도 대상자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 수임처를 조회할까요?' '성실신고확인대상자 개인사업자 중에서 보수총액통보서를 작성 안한 수임처를 조회할까요?'라는 질문을 제시하며 사용자의 정확한 의도를 물었다.

 

◆거짓 정보 문제 해결한 '세법도우미'…블로그·유튜브 영상 제작도

 

AI의 고질적인 문제인 거짓 정보 문제도 걱정 없어 보였다. 일반적인 GPT 모델이 세무사시험에서 낙제점을 받는 것과 달리 더존의 ‘세법도우미’는 정확도를 90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법령, 시행령, 시행규칙 간의 관계성과 예규, 판례, 해석례까지 깊이 있게 탐색하는 광범위 탐색 에어전트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세무사의 마케팅 부담을 덜어줄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세법도우미가 도출한 답변이 클릭 몇 번으로 네이버 블로그 형태의 포스팅으로 자동 변환돼 매우 유용해 보였다.

 

영상 제작 기능은 더욱 놀라웠다. 질문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 틀을 잡고 뉴스 형식의 템플렛과 AI 가상 아나운서를 선택하면 영상이 즉석에서 만들어졌다. 사용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학습시켜 본인이 직접 설명하는 듯한 영상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세무사들의 블로그·유튜브 홍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데이터의 백업과 이관 등 실무자들이 겪는 구체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성재 수석 컨설턴트는 ”세무대리인간 수임처 이동시 데이터를 일일이 백업해 옮기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3자 동의(기존 세무대리인, 신규 세무대리인, 납세자) 하에 데이터를 넘길 수 있는 기능을 곧 오픈할 예정“이라며 대량 데이터 이동편의성을 약속했다.

 

그는 ”퇴근시간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찾아준 것은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며 ”종소세신고 기한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 서밋을 진행한 후 6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박화수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