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전망 'AA, 안정적' 유지

2026.04.30 09:43:49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29일 발표했다.

 

S&P는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불안 위험이 있으나, 국내 반도체 등 산업경쟁력과 정부의 재정정책이 이를 상쇄하는 완충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3~4년 동안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로 부진했지만, 올해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지난달 아태지역 성장 전망 발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측했다. 

 

특히 2026~2029년 동안 한국 경제가 1인당 GDP 기준 매년 약 2.1% 추세로 성장하면서 2029년에는 1인당 GDP가 4만4천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 근거로 반도체 등 IT 분야의 선도적 지위, 조선업 등의 높은 경쟁력을 언급했다.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공급원 다각화와 안정적인 석유 비축분 보유를 통해 완충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S&P는 한국의 제도·정책적 환경이 국가신용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라고 밝혔다.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는 올해 1.4%, 내년 1.1%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정부부채 부담도 낮은 수준임을 언급하며, 올해 일반정부 순부채가 GDP 대비 약 9%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S&P는 국내 금융기관의 우발채무 리스크가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비금융공기업 채무가 GDP의 약 20% 수준에 달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 정권 붕괴 시 발생할 통일 비용은 불확실하고 매우 부담이 큰 우발채무로서 한국 신용등급에 가장 큰 취약요인이라고 봤다.

 

S&P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경상수지 흑자가 6.6%를 기록했다며 경상수지 흑자는 향후 3~4년 동안 GDP의 6%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는 "이번 발표는 올해 들어 피치(Fitch)와 무디스(Moody’s)에 이어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연이어 우리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라며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로부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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