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國稅廳 40年

2006.03.09 00:00:00

국세청이 지난 3월3일자로 개청 40돌을 맞았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국세청은 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자축했다.

국세행정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40년이라는 기간은 숫자적인 것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무행정은 우리나라 근대사 한가운데서서 영욕의 순간순간들을 몸을 던져 함께 해왔다.

불모의 땅에 국가재건의 원동력인 재원조달이라는 절대절명의 명제를 수행했고, 그 뒷받침이 오늘의 한국을 있게 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국세행정은 미증유의 변혁과 영욕의 소용돌이속에서도 항상 국민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국가적인 위난의 상황에서도 국세행정은 항상 올곧은 자세를 잃지 않고 중심을 잡아 다른 행정부처의 귀감이 됐고, 이제는 그것이 하나의 당연한 전통처럼 각인됐다. 국가의 한 행정기구로서 이런 전통이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조직주체들에겐 그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는가.

조상징수와 인정과세가 판치던 세무행정이 이제는 근거과세와 과학세정으로 거의 자리잡았고, 마침내 선진국들만의 모임인 'G10 국세청 멤버'가 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공인받는 국세행정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성숙된 국세행정은 국세청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열정과 노력의 결정이라고 할 것이다.

반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신뢰와 성장의 크기만큼, 그만한 기대와 책임도 따른다.

불혹의 연륜이 발판이 돼 더 큰 세정발전으로 결실되기를 바라면서, 전 현직 세무공무원에게 심심한 경하를 보낸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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