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윤 순
천안署 징세주무
대전지방국세청 개청이래 첫번째 여성사무관은 천안세무서 징세주무로 근무하고 있는 박윤순(朴閏順)씨가 차지했다.
朴씨는 지난 '74년 대전여고를 졸업하고 세무공무원에 발을 내디딘 후 26년 동안 대전지방국세청과 일선세무서 등에서 남들이 꺼리는 징세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세수업무와 체납업무를 정확하고 신속히 체계적으로 처리해 온 점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난 '97년도에는 청주세무서에서 징세업무를 담당하면서 5년간 끌어오던 고질적 체납액을 현금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발휘해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 제2의 개청이후 천안세무서 징세주무로 근무시 납세자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잘못 낸 세금 1천여건 5억원을 돌려줘 지역납세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승진에 대해서 朴씨는 “기쁘기도 하지만 대전청 3백여 여직원들의 맏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밝히고 “앞으로 많은 여성사무관이 배출될 수 있도록 사무관의 표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원거리 마다않고 납세자찾아 환급
이 복 희
서광주署 징세주무
광주지방국세청 개청이래 여성사무관 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 5일 국세청 인사에서 공무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무관으로 승진한 서광주세무서 징세주무 이복희(李福姬.54)씨.
李 씨는 지난 '67년 세무당국과 인연을 맺은 후 32년간 광주지방국세청 관내 일선세무서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다른 직원들이 근무하기 꺼려하는 징세분야에서 묵묵히 근무해 온 징세분야 베테랑.
특히 지난 '97년 북광주세무서 근무당시에는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종합소득세 환급금 4백80만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납세자를 찾기 위해 원거리를 직접 찾아다니며 의료사고로 사망한 납세자 상속인인 아내와 자녀들에게 되돌려 주어 생계가 어려웠던 가족으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는 등 아름다운 미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李 씨는 “항상 납세자가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모든 사업자들이 사업을 하면서 세무업무와 관련,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서비스행정을 펼치겠으며 이번 사무관 승진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여성후배 직원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