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승진목표제 도입 검토

2005.05.26 00:00:00

국세청, 여직원 증가따른 관리자 육성위해


국세청이 전체 국세공무원 중 여성직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 승진목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여직원 비율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성관리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고, 관리자로 승진시킬 수 있는 여직원도 극소수인데 따른 것.

국세청은 이에 따라 여성관리자 육성을 위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현재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은 19%. 그러나 9급의 경우는 49%로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머지않아 5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6급이하 여직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관리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관리자로 승진시킬 수 있는 여직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세통계연보(2004)에 따르면 5급이상 관리자 중 여성인력은 14명.

국세청은 이에 따라 본·지방청 보직목표제를 확대 실시하고, 분야별 순환보직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여성인력을 적극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특히 여직원과 남직원간 공정한 경쟁기반이 갖춰질 때까지 일정기간동안 '여성 승진목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여성 승진목표제는 일정기간동안 일정비율로 승진목표를 정하고 조직기여도, 업무실적 등이 우수한 여직원을 특별승진시키는 제도.

국세청은 그러나 승진목표제를 도입·시행하더라도 목표인원을 조건없이 채우는 방식을 지양하고, 우선 승진요건에 부합하고 남직원과의 차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있는 인사를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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