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밀수 갈수록 증가

2006.11.09 09:02:55

인천공항세관,마약류특별단속 기간중 18건,28억 적발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해외로부터의 마약밀반입이 증가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을 「마약류 밀반입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여행자휴대품, 특급탁송화물, 국제우편물로 밀반입 하려던 각종 마약류 18건 6㎏ 28억원 상당을 적발 하였다고 밝혔다.

 

밀반입경로로는 여행자휴대품을 가장한 경우가 7건(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제우편물과 특급탁송화물을 이용한 경우가 각각 6건(9억7천만원), 5건(5천만원)이었으며,

 

밀반입품목은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이 10건(27억 5천만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였고, 대마초 5건(5천만원), 코카인 2건(6백만원) 순이었다.

 

밀반입적발 단서로는 외부정보 10건, 세관 자체정보분석 5건, 여행자동태관찰ㆍX-ray 판독ㆍ마약탐지견에 의한 것이 3건이었다.

 

또한 마약류 밀반입수법으로는 여행자의 경우 그동안 많이 이용된 몸속 은닉한 사례를 비롯 특히「화장품ㆍ만년필ㆍ족자 포장케이스 밑바닥에 은닉」하는 수법이 많이 이용되어 관심을 끌었으며, 특급탁송화물과 국제우편물의 경우는 포장케이스 은닉은 물론 “커피ㆍ곡물분말ㆍ차” 속에 섞어 오거나 샴푸통 속, 비누 속을 파내고 은닉하는 등 기상천외한 수법이 이용되었고 그 수법도 갈수록 더욱 교묘해지고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세관측은 “이번 마약류 특별단속기간 중에는 정보분석직원, 여행자 동태감시직원, X-ray 판독직원, 마약조사직원 등 11개부서 79명의 직원을 선발하여「마약특별단속전담팀」으로 운영하였으며, 입국여행자에 대한 정보분석 강화, 특급탁송화물과 국제우편물에 대한 전량 X-ray 검색 실시, 마약견 추가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약특별단속팀원으로 활동한 세관의 김모 반장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하여 직원들의 마약밀반입단속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며 행동이 수상한 여행자의 선물포장용 케이스만 보면 마약이 들어 있지 않나 열어보고 샴푸통은 속 내용물까지 확인하는 등 열의가 대단하다”고 하였다.

 

인천공항세관은 여행자, 국제우편물, 특급탁송화물로 밀반입 되는 마약류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의 마약류 특별단속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서 우리나라의 최대관문인 인천공항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의 사전차단과 적발에 세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진 기자 mjkim@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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