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사랑나눔은 알찬 것이다

2007.01.19 09:38:04

강차만 세무사


국세청이 기계적이고 냉혹한 세법 집행으로 세금을 걷기만 하고 부조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정치적 중립성마저 의심받던 과거의 권력기관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퇴해 투명하며 중립적인 국민 복지서비스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의지가 굳건하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납세자가 억울함이나 과중함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꺼이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편안한 납세, 공정한 과세, 납세자를 섬기는 자세, 활기찬 직장 조성 등 4대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또 국세청장은 따뜻한 세정의 전도사로서 고령자와 장애인을 불편함없이 잘 도와주라는 명령까지 했다. 참 아름다운 자세다. 사람이 따뜻한 가슴을 잃으면 불행해진다고 했으며 또한 온정을 주저하지 말고 나누면 행복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러면 우리 국세청장의 표현이 저명인사들의 말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앞으로의 진척도가 문제이지!

 

약자의 아픔을 보듬는 자세를 통한 세정구현이야말로 국민들이 극찬과 존경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국세청이 도입한 현금영수증제도는 투명성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며 나라사랑의 소중한 의사표시인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홍보과정에 내용을 담은 표어, 수필 등을 공모, 게재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이외에도 업무수행 속에서도 혁신과제를 틈틈히 연구해야 하며 일궈낸 땀방울의 결실에는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자리이타(自利利他)식의 정신자세가 항시 머릿속에 담겨져 있어야 할 것이다.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앞으로는 더이상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아야 한다. 성실납세 지원과 공평한 세부담, 조세정의 구현 등 우리 사회에 따뜻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추구할 때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이다.

 

막스 베버는 정치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로서 과제에 대한 헌신적 열정, 커다란 사안을 거리를 두고 보는 객관적 목측(目惻)능력과 책임의식을 들었다. 우리 국세청장도 큰 안목이 별다를 것 없다고 생각한다. 세정 역사란 배의 노를 젓는 것은 국민의 몫이지만 키를 잡는 것은 국세청장의 몫이다. 키를 조정하는 능력과 기술이 바로 리더십이다. 그러므로 키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국세청이라는 배는 순항할 수도 있고 좌초할 수 있음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지방화·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따뜻한 세정'제안과 실천은 온 국민이 찬사를 보낼 것이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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