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단일 품목 사상최대 밀수범 검거

2007.04.05 17:07:06

 

인천본부세관 (세관장 오병태)은 지난 4일 시가 12억원 상당의 중국산 건고추 및 인삼류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김某씨(인천거주 44세)외 2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검거하고 도주한 일당에 대해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김某씨는 중국으로부터 토탄(PEAT MOSS)을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컨테이너 앞쪽에는 정상수입물품인 토탄을 싣고, 뒤쪽에는 밀수입품목인 중국산 압축된 건고추 39톤, 건삼 2톤, 홍삼 18톤, 논용 절편 30kg, 장뇌삼 50kg, 시알리스 5,920개 등 시가 12억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이다.

 

이들은 또 개입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한 후 약 4개월간에 걸쳐 토탄을 약 5회 정도 정상 수입신고 하면서 세관 검사에 대비해 동일물품인 토탄을 계속 수입할 경우 세관검사가 생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밀수입한 중국산 건고추, 인삼류 등의 품목은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수입품목이며 이번에 적발된 물품의 중량은 40피트로 컨테이너 3대 분량(60톤)등에 해당되며 단일사건으로는 사상 최대의 물량이라고 세관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인천세관은 이번에 적발한 밀수입 사건과 같이 동일 품목에 대한 수입검사가 생략된다는 점을 악용한 유사한 밀수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수입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컨테이너 X-ray검색기 등 조사 직원을 보강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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