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가짜 명품 시계 3천억원 상당 밀수조직 검거

2007.08.30 13:13:54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오병태)은 30일 일명 ‘묻지마’ 가짜명품시계 시가 3천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밀수조직을 검거 했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로렉스, 바쉐론콘스탄틴, 까르띠에 등 가짜 명품시계를 일명 ‘묻지마’ 수법으로 대량 밀수입한 김모(여39)씨와 친자매인 김모씨 등 3명을 검거해 관세법 및 상표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또 밀수총책 김모씨 통관책 이모씨 판매책 김모씨 등으로 역할을 각각 분담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30여회에 걸쳐 중국산 가짜 명품시계 1만8,089개 시가 3천억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한 가짜명품시계 1만8,000여개는 관세청 밀수적발사상 최대 규모로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남창동 소재 오피스텔 등 비밀창고로 이용하면서 선불폰(일명 대포폰) 4개를 사용하며 판매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밀수조직은 서울 지하철역 등지에서 행인으로 위장해 은밀하게 거래하는 수법으로 국내 최대 시계유통 상가인 남대문시장 도․소매상인들에게 공급․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은 일반 소비자들이 가짜 명품시계 등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밀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가짜상품단속에 전략적 조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조사감시역량을 집중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