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오병태)은 27일 오후 2시 세관 공매실에서 체화 휴대품 중 고급 양주를 공개 매각한다.

이번 공매대상 물품은 여행객들이 면세 허용범위를 초과해 반입하려다 인천세관에 유치된 뒤 일정기간 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것들로 발렌타인, 조니워커, 로얄샬루트 등 국내 애주가들이 선호하는 고급양주 660병이다.

또한 주요 주류 물품의 공매예정가를 살펴보면 발렌타인 17년산 8만7천440원, 21년산14만4천20원, 30년산 65만2천310원, 조니워커 블루 18만9천790원, 로얄샬루트 14만4천20원 등이다.

특히 이번 주류 입찰에는 주류 수입면허증을 소지한 사업자와 19세 이상 일반인이면 누구나 입찰 공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주류 수입 면허 사업자는 입찰 수량에 제한이 없지만 일반인은 1인당 3병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공매입찰 참가자는 당일 인천세관 2층 심사총괄과에 입찰 금액의 10%이상을 입찰 보증금으로 납부한 뒤 주민등록증과 도장, 입찰 보증금 납부영수증을 갖고 공매에 참여하면 된다.

한편 입찰공매는 27일을 시작으로 12월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