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돈세탁혐의 7928건 국세청·검찰 통보

2008.01.18 09:21:54

돈 세탁 의심 되는거래 6년간 10만 건 육박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자금세탁혐의거래 7천928건을 국세청, 관세청, 검찰, 경찰, 금감위, 선관위 등 법집행기관에 제공했다.

 

18일 FIU에 따르면 자금세탁방지제도가 시행된 2001년 11월 이후 금융기관의 자금세탁 혐의거래보고가 총 9만6천788건으로 이중 FIU가 2만 5천446건을 상세히 분석하고 6개 법집행기관에 통보했다.

 

자금세탁 행위로 의심되는 거래가 지난 6년간 10만건 가깝게 신고됐다.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준법의식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선진 금융거래 질서가 빠르게 확립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혐의거래보고 건수는 지금까지 총 보고건수의 절반을 초과(54.2%)하는 5만2천481건으로 자금세탁방지제도가 정착해 가면서 혐의거래보고가 급증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정금액(현행 3천만원) 이상 현금거래가 발생한 경우 FIU에 보고해야 하는 고액현금거래보고(2006.1월시행)는 지난해 373만건, 95조원으로 2006년 501만건, 149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FIU는 관계자는 “혐의거래보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지난 6년간의 제도 실행을 통해 선진 금융거래질서가 빠르게 확립되고 있고, 깨끗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려는 금융기관 임직원의 준법의식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액현금거래가 감소하는 추세는 금융거래 중 현금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등 거래가 점점 투명화해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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