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iti그룹과 美 모바일 금융 서비스 합작사 설립

2008.03.06 11:41:10

한국에서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노하우와 Citi그룹의 마케팅 능력 접목

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6일 SKT는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Citi그룹(이하 Citi)과 공동으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SKT 관계자는 “현재 미국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시장이 잔액 확인, 공과금 납부 등 단순 기능만이 제공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모네타 서비스를 비롯한 M-Bank 등을 통해 다년간 축적된 모바일 금융 서비스 노하우를 Citi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과 결합시킴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의 금융 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벤처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양사는 각 50%의 지분을 출자해Joint Venture 형태의 Mobile Money Ventures(CEO Steven Kietz)라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서비스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양사의 총 투자금액은 1천6백만달러이며 이 회사는 향후 휴대폰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obile Money Ventures는 통합적인 유무선 연계 서비스 기반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아래에 ▶근거리 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을 이용한 지불기능(Pay) ▶거래내역 보관(Track) ▶뱅킹 및 증권거래(Manage) ▶위치기반 광고 및 쿠폰발행(Deals & Rewards) 등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아시아와 미국 일부 대도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 2009년부터는 서비스 지역과 대상을 확대하여 상용화할 예정으로, 양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본거지로 하여 각각 3명의 이사회 멤버를 포함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 운영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글로벌 Biz 컴퍼니 서진우 사장은 “SK텔레콤은 세계적인 금융서비스사인 Citi와 협력해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개척하게 됐다”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앞선 모바일 금융 서비스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티 인터네셔널 소비자금융그룹(Global Consumer Group International)의 아제이 방가(Ajay Banga)회장은 “Citi는 고객의 금융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오랜 기간 혁신적인 지불수단 및 기술 개발에 노력해 왔으며 SK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고객들을 위해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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