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상 '국세동우회 문우회' 초대회장

2008.03.23 10:32:04

문우회는 '문화동우회(文化同友會)'의 줄임말로 '문학, 악기' 등 다루는 친목모임

‘국세동우회 문우회’가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용수산 음식점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김종상 前부산청장을 선임하는 등 새 출발을 위한 돛을 힘차게 올렸다.

 

이날 추경석 국세동우회장을 비롯해 역대 지방청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찬훈 회원의 저서 ‘박계장, 빽한번 써봐’의 출판 자축회도 함께 열렸다.

 

다음은 김종상 초대 문우회장과의 일문일답.

 

▷우선 국세동우회 문우회(文友會) 초대회장으로 선임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문우회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축하라고 해주시니 과분합니다. 큰 짐을 떠맡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국세동우회(회장·추경석 前건설교통부 장관)는 국세청을 퇴임한 OB(Old boys)들의 친목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퇴임 공무원의 희망에 의해 가입하면서부터 그 회원의 수가 현재 6천300여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동호인 모임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등산회만 있었는데 추경석 회장님취임 후에 기우회가 2006년5월9일 발족되었고, 이 이외에 또 무언가 회원들이 함께(同)참가하고 즐길 수(好)있는 분야가 있지 않을까하여 문우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문우회’하면 흔히 ‘글 쓰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떤 활동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처음에는 글을 쓰는, 그러니까 문학 등 그쪽에 취미와 관심을 가지는 회원들의 모임 즉 문인(文人)회로 생각했으나 발기인 모임을 통해서 그 범위를 더 넓게 그러니까 여생을 멋있고 의미 있게 지낼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 즉 음악·국내외 여행 글쓰기 등으로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문화동우회(文化同友會)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줄여서 문우회로 하여 국세동우회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문우회하면 “아 난 글 쓰는 거 할 줄도 모르고 소질도 없어”하고 손 사레를 치거나 지레 거부감을 가지는 회원들이 없도록 한 것이죠. 등산회나 기우회하면 모여서 등산을 하거나 바둑을 두는 것입니다마는 문우회가 모이면 무엇을 할 것 인가를 생각해 보았는데, 오히려 다양하게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여러 분야의 대화, 전문가를 부를 수도 있고 회원이 돌아가면서 할  수도 있는데 이때 해외여행을 다녀온 체험담과 음악(동서양악기 연주 등), 문학(시 등 작품발표)등이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친근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식사를 함께하고 소주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등 여러 가지 일들이 포함됩니다”

 

▷며칠전 ‘문우회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추경석회장, 구종태 前의원, 이석희 前차장, 황재성 前서울청장 등과 수필·시인·연극 등에 관심을 가진 회원들 30여명이 참석, 이런 모임이 필요하다는 것과 차후 이러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 등에 대해 한마디씩 스피치를 했습니다.
또 여성회원으로 이상위 前서기관, 선유신 산악회 부회장도 다른 여성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는 포부들을 이야기하는 등 포도주를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정관채택과 임원선임 등도 이루어져 본인의 회장인사 순서에서 ‘유머부터 한마디 하겠습니다’하면서 문우회 모임이 다른 모임들과 달리 현직시의 계급에 관계없이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 질 것임을 시범으로 보여주려고 하였습니다. 이날은 마침 박찬훈 회원의 저서 ‘박계장, 빽한번 써봐’의 출판 자축회도 겸했는데, 이것도 앞으로 우리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주요행사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문우회 활동을 위해 어떠한 계획을 세워놓고 계신지.

 

“우선 우리 국세동우회회원들의 글을 모아 ‘국세동우회 문집(1권)’을 편찬해 내년 1월 신년 교례회에서 출간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우리회원들의 글들이 매월 1회 발간되는 국세동우회 소식지 ‘광장’ 등에 게재되고 있는데, 금년에 여러 회원들의 원고(30~50명)등을 수집해 300~400페이지 분량의 책을 발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글의 주제는 쉽고 다양하게 해외여행기, 현직시적의 추억·경험담, 그리고 퇴임 후 하고 있는 일, 건강에 관한 글 등을 포함하고 회원들의 단편·수필·시 등도 수록될 것입니다. 또 앞으로 등산·바둑 등 동호회와 함께하는 모임도 추진하고, 가을에는 1박2일의 지방여행(향후 해외여행), 합동 송년모임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를 가질 것 입니다. 동호인모임은 말 그대로 비슷한 경력(Career)을 함께한 식구들이 ‘제2의 인생’을 보람 있게 하자는 모임인 것이니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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