財界 '18대 국회에 바란다'-세금분야가 으뜸

2008.04.10 16:50:10

대한상의 조사, 세부담인하-조세법조기처리 등 주문

기업들은 제18대 국회가 ‘민생경제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국회’가 되어 각종 조세제도 등 규제개혁 관련 법률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가 최근 전국 6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18대 국회에 바라는 기업의견’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이 바라는 국회상은 ‘민생경제현안 해결형 국회’가 72.8%로 압도적이었으며, ‘민심 및 지역유권자이익 대변형 국회’는 15.7%, ‘정부견제형’은 7.1%에 그쳤다.

 

특히 기업들은 정부가 제출할 예정인 ‘법인세법 개정안’ 등 각종 민생경제현안 관련법을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4> 기업활력 진작을 위해 주력할 분야

 

항   목

 

응답율

 

 - 조세관련 제도

 - 노동관련 제도

 - 공장등 입지관련 제도

 - 기타

 

41.5%

22.0%

20.2%

16.3%

 

 

기업활력 진작을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조세제도가 41.5% ▶노동제도 22.0% ▶공장 등 입지관련 제도 2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와관련 “세부담 인하와 협력적 노사관행 정립, 복잡한 공장입지 관련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가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살리는 핵심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하고 18대 국회에서 이와관련된 입법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업들은 ▶규제개혁촉진법 제정 50.2% ▶출총제, 금산분리 등 핵심 현안과제의 완화·폐지 관련법 개정 21.5% ▶지방경제 활성화 등 양극화해소 관련 입법 19.3% 등의 순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들은 18대 국회가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에 대해 경제성장·발전(58.3%)를 최고로 꼽았으며 참여정부가 강조했던 지역간 균형발전(22.4%)이나 ‘국민복지 증진’(18.0%)이라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7대 국회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49.4%가 실망감을 표시했으며 만족하는 경우는 4.4%에 그쳤다.

 

특히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62.9%(불만족 47.8%, 매우 불만족 15.1%)에 달했다.

 

응답기업들은 이상적인 국회의원상으로 ▶현안과제 해결에 집중하는 CEO형(53.5%)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형(27.7%) ▶도덕성과 친화력을 갖춘 군자형(14.2%)의 순으로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새정부가 밝힌 규제개혁과 세제개편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책은 법령을 고쳐야 하는 경우가 많아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18대 국회는 화합과 상생의 국회로서 경제활성화를 바라는 기업과 국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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