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서] 국세청 타운미팅 축소판 '격의없는 대화' 추진

2008.05.06 12:04:40

신규직원, 신선한 아이디어 고충사례 자유롭게 건의

서초세무서(서장·최진구)는 ‘국세청 타운미팅’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서장과 격의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진구 서장취임(4.11)이후 ‘섬기는 세정’과 ‘변화하는 세정’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로 추진키로한 것이다.

 

최진구 서장은 ‘추진배경’에 대해 “세정환경은 자고 일어나면 바뀔 정도로 변화의 속도는 무척이나 빠르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국정의 중요한 한 획을 맡고 있는 국세청과 최일선 기관인 세무서 직원들도 변화에 동참하지 않으면 존립의 근거를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서장은 또 “납세자의 만족도는 무엇보다 직원만족도부터 시작된다”면서 “이를위해 신규직원 등 하위직원과의 격의 없는 대화시간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나 고충사례 등을 자유롭게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처음열린 ‘서장과의 격의없는 대화의 장’(4.21~23)에서 직원들은 ▶업무진행(스케줄)표 설치 운영 ▶노후된 비품 교체 등을 건의했다.

 

‘업무진행표 설치’는 국세경력 5년 미만의 직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업무처리시 처리기한을 챙기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었다.

 

이에따라 각 과마다 업무총괄담당이 업무처리 기한 등을 기재한 업무진행표(화이트보드)를 설치함으로써 시한업무를 지연해서 처리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로 했다.

 

또한 민원실에 설치된 ‘민원인용 복사기’의 경우, 종이걸림이 자주 발생해 민원인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 렌탈계약 등으로 신형복사기로 교체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이와함께 각 과마다 업무량이 다른데도 팩스는 각과 1대만이 설치되어 있어 세금계산서 불부합 처리와 자료처리가 많은 법인세과, 부가가치세과, 재산세과에 추가로 배정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최 서장은 ‘납세자만족도 제고방안’에 대해 “납세자의 불평이란 전자제품의 A/S와 같다. 가장 좋은 A/S란 A/S가 필요 없는 것이다”면서 “납세자의 불평도 마찬가지로 납세자의 불평이 없는 세정이 가장 훌륭한 세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납세자의 불평이 제기되었다면 납세자의 불평의 원인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앞으로 동일 유형의 불평이 제기되지 않을 지를 생각해 내고 그럼으로써 세정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면서 “이는 국세청에서 도입하려는 납세자불평관리시스템(VOC)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서장은 “납세자가 국가에 기여한 만큼 국가로부터 대우를 받는 것도 당연한 것”이라면서 “특히 납세자가 세정에 대해 억울함이 없다고 느낄 때 국세청과 최일선 세무서에 대한 신뢰도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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