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전국 세무관서장회의' 확 달라졌어요

2008.05.16 15:02:51

역할극 '당신은 프로조사공무원 '에 직원들 직접 출연 열연

국세청은 6일 국세청 강당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직원들이 준비한 역할극(당신은 프로조사공무원 It's you)를 통해 ‘바람직한 조사공무원상’을 제시했다.

 

이번 역할극은 실제 조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나 실수 등을 익살과 유머로 재미있게 풍자했으며 동영상으로 제작해 전국 일선세무서에 보급할 방침이다.

 

국세청 직원10명(남 8명, 여 2명)이 출연해 15분동안 공연한 이번 역할극은 일선 조사공무원이 감독, 연출자, 배우가 돼  연기해 실감을 더 해줬다.

 

 

‘당신은 프로조사공무원 It's you’는 배반장(이름: 배태랑 조사관)과 어반장(이름: 어설픈 조사관)을 대비시킴으로써 ‘조사공무원의 역할’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공연구성은 배반장이 이끄는 조사팀과 어반장이 이끄는 조사팀이  각각 조사단계에서부터 조사과정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일어난 상황을 보여줘 두개팀의 잘잘못에 대해 관객들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대본이 꾸며졌다.

 

‘베테랑 조사반’은 세무조사를 착수하기 전에 사전조사를 통해 체계있는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정해진 조사기간 내에 마치는 반면 ‘어설픈 조사반’은 무리한 자료제출요구를 하거나 ‘조사하면 다 나와’라는 식으로 주먹구구식 조사를 진행하다가 결국 조사기간을 넘기는 사태를 맞는다. 

 

특히, ‘어설픈 조사반’은 추징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불복청구의 소지를 남기는 반면에 ‘베테랑 조사반’은 과세전에 사례나 판례 등을 검토해 공정한 과세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조사실적이 없더라도 조사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역할극을 동영상 교육교재로 제작해 일선 조사공무원들의 의식과 형태가 근본적으로 변화될 때까지 전국 순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모든 조사공무원들이 직접 보고, 웃고, 느끼는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변화가 내재화되고 딱딱한 조직문화에 신선한 바람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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