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레인메이커(rain-maker)" 국세청 '사회공헌전담팀' 발족

2008.05.16 15:20:37

한 국세청장 "자원봉사는 상대도 자신도 행복하게한다"적극 참여 당부

국세청은 이른바 ‘사회공헌전담팀’이라는 국세청봉사단을 구성하고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6일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이웃에게 사랑을, 국민에게 행복을’이라는 캐츠프레이를 내걸고 국세청 봉사단을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그간 직원개인이나 세무관서별 실정에 따라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한데모아 정부기관 사회공헌활동의 본보기가 되기 위한 것이다.

 

이 일환으로 국세청은 사회봉사단체인 ‘아름다운 가게’(김문환 이사장)와 ‘사회공헌활동 공동이행 협약식’을 갖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국민에게 더 큰 행복을 주는데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한 청장은 “앞으로 국세청도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 정부기관 사회공헌활동의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시민단체, 비영리단체 등 다른 기관들의 도움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청장은 봉사단 자원봉사활동 외에도 세정집행기관으로서 인프라를 활용해 ‘미아찾기 캠페인’ 등 국가중추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한 청장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태안지역원유유출 자원봉사를 통해 국세청 직원들은 섬김의 자원봉사 정신을 보여줬다”면서 “자원봉사가 처음인 직원의 경우는 더욱 느꼈겠지만 자원봉사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고 참된 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 청장은 “나눌수록 부자가 되는 자원봉사의 기쁨을 국세청 직원이면 누구나 알았으며 좋겠다”면서 “이제는 좋은 일도 같이 해야 한다. 혼자서보다는 둘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 봉사단’(사회공헌전담팀)발족과 관련 한 청장은 “레인메이커(rain-maker)라는 말이 있는데 단어 그대로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여름날, 한 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그리워질 때 비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운을 띄운 뒤 “자선과 기부의 전통이 강한 미국에서 자선사업가를 의미하는 단어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는 국민의 70%이상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소득수준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감안해도 자선과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인식 차이에 기인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사회공헌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 제고를 당부했다.

 

앞으로 국세청은 세정집행기관으로서 변화와 혁신, 경쟁을 통해 ‘초일류 국세청’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사회에 대한 믿음,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행복을 더불어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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