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 협약' 체결

2008.06.06 10:23:54

양조용 쌀 품종으로 전통주 세계화·명품화 도약

농촌진흥청(청장·이수화)과 국순당(사장·배중호)은 지난 4일 농촌진흥청에서 전통주 품질향상을 위한 ‘양조용 벼 및 누룩제조용 밀 품종 가공적성 연구’에 대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우수한 맛과 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영세 업체에서 생산되어 최적 양조용 쌀 및 누룩 제조용 밀의 생산과 관리에 대한 품질이 규격화 되어있지 않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능성 품종을 이용해 각종 전통주의 양조 적성 구명과 누룩 제조에 적합한 밀 품종을 선발하고자 농촌진흥청과 국순당이 손잡고 우리나라 전통주의 품질 고급화를 도모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명주로 자리 잡는 초석을 다지고자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공동연구를 통해 농촌진흥청은 전통주용 벼와 누룩 제조용 밀 품종의 이화학특성 구명 등 품질 정보 및 재배기술과 시험재료를 제공하며 국순당은 농촌진흥청에서 제공된 원료 벼와 밀의 가공적성 및 제품의 품질검토를 통한 제품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양조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우리 농가와 전량 계약재배 체결을 통해 농가의 판로 확보와 안정적 수입을 보장하고자 하였으며 금년에는 충남, 충북, 경북의 110여 농가와 400㏊에서 2천500여 톤의 설갱벼를 생산할 계획으로 산업체는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함으로써 품질 규격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순당의 양조용 설갱벼 농가 계약재배와 전량 수매계획에 따른 재배농가 전체의 경제적인 효과로는 35억 6천만원의 농업 조수입이 예상되고, 참여농가 평균 조수입으로는 3천2백만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서세정 농촌진흥청 품질관리과장은 “농촌진흥청은 이미 양조용으로 설갱벼와 양조벼 이외에도 다수의 기능성 벼 품종을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으며, 누룩제조용 밀 품종 또한 개발이 완료되어 연중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한 맛을 지닌 전통주를 생산할 기초가 마련되어 있어 이번 국순당과 공동연구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국순당 배중호 사장은 “국순당으로서도 우리 쌀로 더 좋은 술을 생산할 수 있으니 서로 win-win이다. 국순당이 실시하는 기업의 전용곡식재배 방식이 농가에 안정된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역할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리 쌀로 전통주를 생산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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