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는 13~14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8 재무장관 확대회의(Outreach)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세계경제의 주요 현안으로 대두된 ‘원유·식량 등 상품가격 상승’과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금융시장 불안, 세계적 인플레 압력 가중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현 시점에서 세계 주요국 경제정책결정자들이 모여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금번 회의는 세계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전달하고 주요국들의 입장 및 대응방안 등을 파악하여 향후 정책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최중경 차관은 ‘상품가격 상승’과 관련해 투기자본의 문제점을 비롯해 기후변화대응과 관련 국가들의 상이한 감축여건을 고려해 유연한 감축체제 구축의 필요성과 온실가스 배출저감·물가안정 측면에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 등을 발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G8이외의 비회원국 재무장관을 초청하는 회의로서 우리나라는 과거 3차례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G8(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와 초청국(한국, 호주, 태국, 남아공, 중국, 브라질), 국제금융기구(IMF 총재, WB 총재, ADB 총재, EU의장, EC집행위 의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