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26일 명퇴식

2008.06.25 18:43:28

'실무와 이론 겸비한 정통 국세인'

“국세청의 재산은 컴퓨터도 아니요, 건물도 아니며 직원이 재산”이라는 신념으로 직원을 믿고 신뢰하는 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던 김남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그가 28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6월26일자로 명예퇴임 한다.

 

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 청사 2층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김남문 국장은 “참다운 세정관리자는 납세자의 어려움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하며 따뜻한 정서가 바탕이 돼야 세정을 이끌 수 있다”는 역지사지의 철학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의사결정은 신중하지만 일단 시작한 업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세심하게 처리해 왔던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 국장은 지난 79년 행정고시 22회(경상대 4년 재학중 합격)로 80년6월 동대구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에 몸담은 후 진주, 송파 등 6개 세무서장, 국세청 재산세과장, 부이사관 승진 후 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 부단장, 국세청 총무과장,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과 법무심사국장을 역임했다.

 

본청과 지방청의 주요부서의 기획업무는 물론 일선의 집행업무를 풍부하게 경험한 균형감각을 갖춘 국세행정 전문가로 세정사에 기록되고 있다.

 

대학시절 수학을 전공한 만큼 치밀함을 바탕으로 세무행정의 핵심을 꿰뚫고 현안과제를 풀어나가는 추진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바르며 조직원 상하간의 신망이 두텁다.

 

사무관 시절에는 일선 세무서 각 분야 및 지방청 감사·조사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하고 본청 재산세과 토지초과이득세 준비단에 발탁되어 기획업무를 추진했으며 지난 94년2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일선세무서장과 국세청 재산세과장, 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 부단장, 부동산납세관리국장 등을 거치면서 ‘국세청 간부 중에서 재산제세행정을 가장 잘 아는 관리자’ 로서 경력을 갖게됐다.

 

일선 세무서장 재임시에는 가는 곳마다 축구, 야간등산모임 등을 결성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직원들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노후화된 직원식당과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는 등 직원복지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국세청 총무과장 재임시에는 직원복지예산을 추가 확보해 동호인회 활성화를 지원하고 강남 합동청사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유아방을 설치했으며 국세청 청사내 실내 화단조성과 휴게실 공기정화기 설치 등 직원복지향상에 힘썼다.

 

국세청 재산세과장 재임시에는 국세청 부동산 총괄실무자로 ‘8·31 부동산 대책’수립에 참여했으며 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 부단장으로 발탁된 후에는 부동산납세관리국 신설의 산파역을 담당했다.

 

부동산납세관리국장 재임시에는 부동산 가격급등지역인 강남·판교와 은평·파주·검단 신도시 주변지역 등의 투기억제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신고업무를 총괄지휘하면서 정확한 세액계산후 납세안내 등 치밀한 사전준비에 전력을 기울여 많은 납세거부 움직임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98.1%의 유례없는 신고실적을 거양하는 등 보유세제의 역사적 전환점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 6월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본청 총무과장에서 일약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이후, 폭넓은 세정전문지식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부동산투기업무 및 종합부동산세 신고업무 등 굵직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

 

[프로필]
▶1951.12.21.(55세) ▶경남 사천生 ▶행정고시 22회 ▶진주고, 경상대(수학교육) 경북대 경영대학원(회계학석사) ▶진주 ・해운대 ・금천 ・양천 ・서대문 ・송파세무서장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2년) ▶서울청 조사3국3과장 ▶국세청 재산세과장 ▶국세청 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 부단장 ▶국세청 총무과장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 ▶국세청 법무심사국장 ▶92년 근정포장 수상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