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이사. 오세철)가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기술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은 금호타이어 항공기타이어개발팀 김산 부장은 "금호타이어의 항공기 타이어가 2008 대한민국 기술대상에 선정, 그 기술력을 대외로 인정받아 그 의의가 크다"며, "국내 업계 최초로 항공기 타이어를 개발하여 수출길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에서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항공기 타이어는 그 운용 조건의 특수성으로 인한 고하중, 고속, 고압 등의 조건에서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구조설계기술, 재료설계기술, 성능예측기술 및 생산기술 등은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고려된다.
금호타이어는 이러한 모든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초음속 고등훈련기(T-50) 국산화 사업에 참여, T-50기종의 주륜 및 전륜 타이어와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B737-400기종의 주륜 타이어를 순수 독자 개발했다.
금호타이어는 민항기 타이어 개발과 관련, 지난 2005년 BASA시범사업체로 선정되어 2007년 건설교통부로부터 기술표준형식승인(KTSO)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기술표준품형식승인(TSO)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항공기 제작사와 타이어 공급과 관련하여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