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세무서(서장 권재철)는 23일 강원도 화천군 최전방에 위치한 상서초등학교 노동분교(분교장 길형섭)를 방문해 세금공모전에 입상한 우수학생 표창전수식과 사랑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춘천세무서에 따르면 이날 구제승 운영지원과장을 비롯한 직원3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 소재 노동분교를 찾아 야구용품(글러브, 배트, 공)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2009년 전국학생 세금 UCC 공모전에 입상한 노동 분교 UCC 동아리 학생들에게 권재철 서장을 대신해 구제승 운영지원과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길형섭 분교장은 “이번에 UCC 동아리 어린이들이 표창을 받아 꿈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춘천세무서에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사랑이 담긴 야구장비까지 기증을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4학년 어린이는 “그동안 야구를 하고 싶어도 장비가 없어 못했는데, 앞으로 친구들과 마음껏 야구하면서 박찬호 선수처럼 훌륭한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세무서 권재철 서장은 노동분교 심현수 UCC동아리 지도교사로부터 어린이들이 야구를 하고 싶어도 장비가 없어서 못 하는게 안타깝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번에 야구 장비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동분교는 강원도 화천군 최전방지역에 위치한 상서초등학교의 분교로 학생수는 전교30명이며, 동 분교 UCC동아리 소속 어린들이 2009년 전국 학생 세금 UCC공모전에 ‘세금은 돌아오는 거야’라는 UCC를 출품해 춘천세무서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