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급 국세공무원들이 고위공무원에 오르는 비중이 높아지고, 승진 시기도 빨라질까?
백용호 국세청장은 22일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진수희 의원(한나라당)이 국세청의 승진적체 문제를 제기하자 "젊고 유능한 직원들이 빨리 승진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놨다"고 답변했다.
국세공무원의 경우 9급 공채로 들어와 5급(사무관)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32년10개월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 의원은 이날 “국세청에는 승진적체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7급 공무원이나 9급 공무원들도 고위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또 "인사청탁을 한 직원에 대한 승진 대상 배제와 함께 유능한 직원의 빠른 승진이 필요하다"고 재삼 지적.
백용호 청장은 이에 대해 "(승진적체가) 아주 심각하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모습을 지켜 본 한 국세청 인사는 "청장의 답변에 힘이 실려 있어 보였다"면서 아마 무슨 복안 이 있지않나 싶다"고 기대 섞인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