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 골프마니아들 스크린골프장 찾는 이유는?

2009.12.04 10:56:54

◇…최근 정부부처 고위공직자들의 골프관련 비리사건이 터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괜한 오해를 살까 두려워’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골프마니아들이 많이 느는 것 같다는 전언.

 

일선세무서 한 과장은 “연말이 다가오고 또 안팎에서 ‘골프’와 관련한 공직자들의 비리사건이 터지는 분위기여서 필드에 나간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면서 “마음 편하게 직장이나 집 인근의 스크린골프장을 애용하는 동료들이 많은 것 같다”고 귀띔.

 

실제 일선 한 과장은 “시간 날때마다 동료와 함께 직장 인근의 스크린골프장에 다니고 있다”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눌 수 있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 마음이 편하다”고 한마디.

 

또다른 과장도 “요즘 골프와 관련된 뉴스를 보면 국내·국제 경기를 제외하고는 주로 공직자들의 사건 사고와 관련된 뉴스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 분위기에서 필드에 나가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웬만한 배짱이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어 스크린골프장이라도 찾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해석.

 

이런 가운데서도 휴일 등을 활용해 동료나 친지들과 조용히(?)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직원들도 간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지고 있는 상황.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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