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작년12월 31일자로 무기 도입 관련 비리 근절 및 고위 공직자 직무감찰을 강화하고, 내년 6·2 지방선거를 대비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4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

이번 조직개편은 고위직 및 지역토착비리, 국방부의 신무기 도입사업, 4대강사업 등에 대한 감찰-감사 전담조직이 신설돼 눈길.

주요 조직 개편 내용을 보면, 국방부 및 방위력 개선사업 관련 감사 등을 전담하는 '국방감사기획관' 및 '방위력 개선사업 감사과'를 신설.

또한 고위직 감찰 등을 전담하는 '감찰정보기획관', '기동감찰과'를 신설하는 등 공직사회 빈리 근절 및 공정한 지방선거 지원을 위한 '특별조사국'을 확충하고, 지역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자체발주공사(工事)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지방공사감사과'를 신설하는 등 '자치행정감시국'을 강화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한 것은 무기도입 관련 비리 근절 및 고위 공직자 직무감찰 강화 등 내년도의 시급한 감사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감사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회계사를 재정·경제분야와 금융·공기업 분야에, 기술직 감사인력을 건설·환경분야에 집중 투입하는 등 이번 전보인사를 통해 400여명의 감사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