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권재철 서장 명예퇴임, 세무사로 새인생

2009.12.31 11:00:08

춘천세무서는 지난 29일 대강당에서 전 직원 및 가족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재철 서장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권재철 서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30여년의 공직생활을 춘천세무서장을 끝으로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어려울 때마다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버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 시기에 도리를 다하지 못했는데 바르게 성장해준 자녀들에게도 감사와 미안함을 전했다.

 

 

권 서장은 “국세청에 재직하는 동안 도와준 선. 후배 및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업무로 인해 본의 아니게 마음 아팠던 분이 있다면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대문을 열면 도둑이 들어오지만 마음의 문을 열면 행운이 들어온다”면서 “남을 용서하지 못하면 본인스스로가 괴롭기 때문에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마음의 문을 열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라”고도 했다.

 

권 서장은 마지막으로 ‘德不孤 必有隣(덕불고 필유린, 덕을 쌓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항상 이웃이 있다)’는 고어를 소개하면서, 여러분들도 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국세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근무하며 재정역군으로서의 맡은바 소임을 다한 권재철 서장은 일일이 직원들과 손을 맞잡고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며, 정든 국세청을 뒤로 했다.

 

춘천세무서장으로 약 1년여간 재임한 권재철 서장은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열 계획이다.

 



인천=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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