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은 지난 12월 30일 지역 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협력업체에 대해 상환기일 연장, 분할상환 유예 및 긴급 운영자금 지원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해 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사업장이 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하고 광주은행을 주거래로 하며 관련기업에 대한 매출비중이 20% 이상인 지역 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Fast-Track(일시적 유동성 지원)'을 우선 적용해 상환기일 연장 및 분할상환금 납입을 유예 등을 해주게 된다.
또한 이들 기업이 발행한 미결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및 부도 반환된 할인어음에 대해서는 최고 20억 원 한도 내에서 0.5%포인트를 금리 우대해 일반대출로 전환하고, 기술보증기금 및 신용보증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업체당 최고 10억 원까지 0.2% 포인트를 추가 금리 우대해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은행 여신지원본부 정형순 부행장은 “광주은행은 지난해 건설 및 조선업체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던 지역 내 협력업체를 적극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초우량 지역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