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관련업체 자금지원 및 지방세 유예한다

2010.01.13 10:35:55

광주시는 지난 10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관련업체에 대한 경영 안정자금 등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은 1천300억원 범위 내에서 업체당 3억원을 지원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700억원 범위 내에서 업체당 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들 업체의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등의 지방세는 징수유예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 상환기일을 늘리고, 분할 상환금 납부 유예와 노동청의 임금체불 재직근로자 생계비 융자 지원, 국세 납부기간 연장, 체납처분 유예 조치 등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광주경제살리기 운동본부'등은 성명을 내고 정부의 금호그룹 회생노력을 촉구했고, 광주시민,사회단체 총연합회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금융당국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가 경제를 살리고 지역사회 및 경제에 미칠 혼란과 충격을 막도록 금호그룹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지역 4개 대학 총동창회 등도 각각 성명을 내고 "광주지역의 거의 유일하게 남은 금호그룹마저 해체되면 지역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인 회생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현재 2천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는 76곳에 달한다.
 

 



김희준 기자 h9913@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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