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임건우 회장의 성공에 세간의 관심쏠려

2010.03.09 09:52:25

국내 과실주 시장 개척…佛·美·日 등 20개국 수출


 지난 3월3일 제44회 납세자의 날 모범성실 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한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사진>이 'MBC 성공의 비밀-보해 임건우 회장'편이 7일 오후 3시 광주 MBC에서 재방영 돼 관심을 모았다.

 

#성공비결 1 - 우리 술에서 해답을 찾다!

 

 주류회사의 장남으로 양조발효학을 전공하며 탄탄대로를 걷던 청년 임건우. 그의 대학시절 아버지 회사가 파산을 맞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빚쟁이들의 독촉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기약 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학생 신분으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양조발효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 뿐. 아버지와 함께 어둠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건 8년 8개월 후. 혹독한 단련의 시간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회사를 다시 일으킬 신제품 프로젝트의 수장으로 임건우를 지목했고, 연구팀과 기업 생존을 위한 개발이 착수됐다. 양주.위스키가 주도권을 잡던 주류시장에 그가 던진 승부수는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전통 과실주.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성공비결 2 - 5년 숙성 매실주, 고집을 지키다.

 

 개발 끝에 연구팀이 선택한 과일은 매실이었다. 진한 향과 풍부한 맛이 일품인데다가 신진대사에 이로운 구연산 성분이 함유돼 있어 적격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5년이라는 긴 숙성기간. 업계 지인들은 물론 회사 임원진들의 반대가 이어졌지만 단기 이익보다 장기 안목으로 좋은 술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매실주 개발은 추진되었고. 몇 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내놓은 매실주는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쏟아지는 주문에 공급량이 부족했고, 숙성되지 않은 것도 좋으니 물량을 맞춰달라는 업자들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임건우는 매실주를 들고 프랑스 파리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큰 호응을 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된다.

 

#성공비결 3 - 우리 술을 세계에 알리다!

 

 국내 와인 수입이 본격화되던 2000년대 초, 임건우는 서양 와인에 대적할만한 토종와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서양 와인에 뒤지지 않는 짙고 아름다운 색상과 동의보감에 기록될 정도의 뛰어난 효능을 가진 복분자에 두 번째 승부수를 걸기로 한다.

 

 보해복분자주는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APEC, OECD, 남북정상회담 등 권위있는 자리의 공식만찬주로 선정되고 국제와인대회 금.은.동메달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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