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광주지역 탁주 유통질서 '혼탁'

2010.04.07 10:29:43

국민건강 보호 차원의 단속 시급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가 존폐위기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출고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무자료. 덤핑 등 유통질서는 혼탁해지고 있어 관계당국의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한류열풍에 따라 수도권에서부터 불어 닥친 막걸리 사랑이 지방에까지 전파되면서 광주.전남,북지역의 경우 출고량이 전년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탁주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출고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유통질서 및 위생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에는 광주무등산 막걸리를 비롯해 비아, 서창, 백아산, 도곡, 진도 울금막걸리, 국순당 생 막걸리 등 인근 郡부지역에서 제조되는 탁주들이 광주 도심으로 몰리면서 판매경쟁이 치열해 덤핑 등이 만연해 주류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특히 시내 농성동의 상록회관 벗꽃 축제장의 포장마차 및 지역축제현장 등 용봉동 전대 주변의 일부 영세한 주점에서 판매되는 막걸리는 제조.판매가 불분명한 출처불명의 통술(밀조주)이 버젓이 대량으로 판매되며 국민위생을 위협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요원한 실정이다.

 

 또한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막걸리도 주류와 함께 주류판매계산서와 거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금계산서가 없이 탁주만 유통시키고 있어 세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탁주업계 관계자는 "광주에서 유통되는 막걸리는 주세법을 준수하며 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서고 있지만, 여타의 탁주들은 과당경쟁으로 덤핑 등 유통질서를 혼탁 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통주인 탁주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세법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주세 사무처리규정이 확정, 공포됨에 따라 홍보기간이 끝나면 지방청 및 일선세무서의 전담 인력을 동원해 철저히 지도.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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