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 김양섭)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수출업체의 지원을 위해 '관세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목포세관은 12일 최근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선박수주량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수출업체의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잠자는 관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관은 관세환급제도에 대한 전문인력과 지식이 부족해 환급대상물품을 수출 후 환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중소업체의 현실을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담팀에서는 중소수출업체에 미지급 환급금 목록을 통보하고 환급신청 절차 상담뿐만 아니라 현장 방문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편리하게 환급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양섭 세관장은 "수출업체가 당연히 누려야 할 관세환급금을 되찾아 줌으로써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수출업체의 자금부담 완화 및 대외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관은 지난해 13개 업체에 1억 원의 환급금을 찾아 지급한 바 있으며 올해는 37개 업체에 1억8천만 원의 잠자는 환급금을 찾아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