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대표, 남아공과 평가전서 무승부

2010.04.23 08:39:27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준비에 한창인 북한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남아공과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AFP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치른 남아공과 친선경기에서 90분 동안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북한은 스트라이커 정대세(가와사키)와 홍영조(FK로스토프), 미드필더 안영학(오미야) 등 해외파 주축들은 빠진 채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하다 평가전을 위해 독일로 건너왔다.

   남아공 역시 미드필더 스티븐 피에나르(에버턴)와 주장인 애런 모코에나(포츠머스) 등 유럽에서 뛰는 키플레이어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북한은 전반 남아공의 공세를 골키퍼 리명국의 활약으로 잘 막아냈다.

   후반 들어서는 미드필더 지윤남의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옆 그물을 출렁이는 등 득점 기회를 놓쳐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브라질) 남아공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북한은 매우 수비적으로 경기하는 껄끄러운 상대였다. 우리는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8강 신화를 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북한은 이번 남아공 대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싸운다.

   북한은 브라질을 대비해 다음달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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