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동향정보수집' 업무에 대한 일선서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직전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전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지역과 4대문 안 세무서와 다른 지역 세무서를 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
국세청이 작년 초부터 세원동향정보수집 업무를 점수제로 전환하여 각 서마다 동일하게 160점씩을 채우도록 의무화하자 일부 세무서직원들이 형평성문제를 제기한 것.
세수나 직원·납세자수 등이 적은 세무서 직원들은 "각 서마다 처한 환경이 천차만별인데 동일한 활당량을 부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반응.
한 직원은 "일선서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형평성 없는 잣대로 직원들을 평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본청에서 납득할 만한 수준의 평가기준을 새로 만들어 직원들의 속앓이를 해소시켜줘야 한다"고 성토.
세원정보팀의 한 직원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지역과 형편이 열악한 세무서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억울한 데 정보수집에 사비까지 들여 일을 해야 하니 세원정보팀이야 말로 일선서 내 '비선호부서'인 것 같다"며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