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장후보 캠프, 표심 유린하는 모럴해저드 경계령

2011.02.18 11:57:45

◇…대구를 시작으로 세무사회장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각후보 캠프에서는 유력인사 끌어들이기에 주력하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펴면서 분위기도 점차 혼탁해지고 있는 양상.

 

여기에다 각 캠프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일부 몰지각한 회원들의 모럴해저드를 경계해야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주목.

 

주로 과거에 회직 경험이 있거나 임의단체에서 활동하여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회원들이 스스로 캠프에 찾아가서 도와주겠다고 하고선 다른후보 캠프에 가서도 도와준다며 소위 ‘양다리’를 걸치는 사례가 있다는 것.

 

이에대해 후보들은 “한사람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라 이중간첩인줄 알아도 말 못한다.”며 당사자들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응.

 

이와관련 세무사회무에 정통한 한 원로회원은 “세무사회장 선거는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있어서 노골적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칠 수없는 회원들은 어쩔 수없이 부탁이 올 때마다 ‘예스’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며 도덕적 헤이보다는 정에 약한 한국적정서로 이해해야한다고 동정적 분석.

 

후보 캠프 관계자는 “회직을 하고 싶은 회원의 경우 어느쪽에 줄을 서야할지 애매할 때 그런 행태가 나오는 것 같다.”며 승부가 그만큼 팽팽하다는 반증으로 해석하기도.

 

한편, 고시회장을 지낸 유력인사를 영입했다고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낸 뒤 당사자가  아니라는 문자를 보내는 해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표심에 영향을 줄것으로 기대되는 유력인사들을 끌어들이기위한 후보들간의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

 



최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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