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김만수)는 다음달 3일 '제45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지방세 모범납세자 20명을 선정, 중앙공원에 '모범 납세자 동산'을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모범 납세자 동산에는 납세자 권리헌장과 모범 납세자 명단이 새겨진 '모범 납세자 비(碑)'가 건립될 예정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성실납세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관내 납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김만수 부천시장이 취임 초부터 추진한 것이다.

시는 내달 2일 비 제막식을 열고 모범 납세자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앞서 시 세정과는 모범 납세자를 선정하고자 지난 17일 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어 적격성 여부를 심의한 바 있다.

그 결과 10개 기업과 10명의 시민을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납세자 동산을 조성해 납세자권리헌장비를 세우고 모범 납세자 명단을 새기는 것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면서 "이를 통해 납세자들이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를 널리 알리고, 납세자에 대한 부천시의 감사의 뜻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