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 귀국, 국세청 긴장감 '팽팽'

2011.02.25 08:47:21

◇…학동마을 그림로비, 연임로비 의혹을 비롯해 태광실업 심층조사 관련의혹 등으로 해외 출국했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24일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세청은 겉으로는 평온함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사건의 파장이 어떻게 확산할 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

 

21일 사무관 전보인사에 이어 28일자로 단행되는 6급이하 전보인사 발표가 예정된 24일, 본·지방청을 비롯해 일선세무서는 인사작업으로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였으며, 때마침 한 전 국세청장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자 삼삼오오 모여 향후 사태 추이에 대해 걱정스런 표정으로 귀엣말 나누는 모습.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귀국설은 지난 연말부터 세정가에 나돌기 시작했으며, ‘3월경 某루트를 통해 귀국할 것이다’는 다소 구체적인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귀국이 임박했음을 짐작했던 터.

 

일선 한 관리자는 “한동안 잠잠했는데…. 국세청이 또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사건이 어떻게 매듭지어 지느냐에 따라 국세청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관측.

 

다른 관리자는 “검찰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세청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일은 가급적 없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한마디.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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