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금융업, 기부금 '강제적 지출'로 인식

2011.02.28 11:19:04

손원익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발표

여러 산업분야 가운데 건설·금융 분야가 기부금 지출에 대해 가장 회의적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원익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기업기부금의 자발성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기부금을 지출하면서 얼마큼 자발성을 띄고 있는지'에 대한 업종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제조·운수·도소매·건설·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 중 건설·금융 분야가 기부금 지출 시 자발성이 가장 부족한 걸로 확인됐다.

 

건설·금융업의 경우 각각 6.1%, 6.5%가 기부금을 강제적 지출로 여기고 있는 반면 제조업은 1.5%, 도소매업은 0.8%, 운수업은 0.9%에 그쳤다.

 

따라서 건설·금융은 타 산업분야에 비해 약 5배 이상 기부금을 비자발적 지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인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17%가, 중소기업은 11.3%가 기부금을 강제적 지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09년 기준 300억 이상 매출을 달성한 상공회의소 회원 1천82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는 전화와 팩스 E-mail을 통해 이뤄졌고 조사기간은 작년 10월2일부터 11월8일까지 37일간 수행됐다.

 



최종희 기자 cjh@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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