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다음달 13일 독일에서 열리는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차세대 중형세단 쉐보레 말리부를 출품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말리부는 올 하반기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며 내년부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 개 국에서 판매된다.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말리부에는4기통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탑재될 계획이다.

한국지엠이 개발한 신차 말리부는 실내 정숙성을 높였고 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 안전장치를 대거 채택했다고 한국지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내 외관 디자인은 최첨단 기술 구조로 설계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주행소음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한국GM은 이번 모터쇼에서 직접 디자인한 콘셉트카 미래(Miray)를 유럽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래는 시내 주행 시 전기모터로 전륜을 구동해 배출가스 없이 주행하며, 스포츠 드라이빙 시에는 1.5L 터보 차저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작동한다. 이밖에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5, 올란도, 캡티바 등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주력제품 모델을 대거 전시할 계획이다.

웨인 브래넌(Wayne Brannon) 쉐보레 유럽 사장은 “말리부는 쉐보레 출범 100주년을 맞아 올해 유럽시장에 선보이는 7개 신차 중 최상급 모델”이라며, “말리부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