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2급→1급 지방국세청 ‘승격’

2012.04.03 10:52:42

 

부산지방국세청이 지난 1966년 3월, 재무부 외청으로 2급청 시대를 연 이후 46년 만에 ‘1급’으로 승격돼 ‘1급청’ 체제의 기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국세청은 3일 오전 11시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직제 승격에 따른 기념식을 갖고 1급 체제의 출범을 알리고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전환 청장이 대독한 기념치사를 통해 “1급청 승격이라는 국민적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준 지역 납세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또, “명실상부한 1급청이 된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치밀한 세원관리와 성실납세문화 조성, 체납 징수업무 등에 앞장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잘 하는 부산지방국세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세청은 1급청으로 승격됨에 따라 기존 5국 20과의 조직을 대국(大局) 대과(大課) 체제인 4국 17과로 개편하고, 금정세무서에 양산지서를 신설했다.

 

이로써 국세청 1급 자리는 차장, 서울청장, 중부청장에 이어 모두 4개로 늘어나게 됐다.

 

부산지방국세청이 관할하는 동남경제권의 지역경제는 국내 총생산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966년 개청당시 연간 200억 원에 불과했던 세수 규모는 약 850배인 17조원으로 늘었고, 30만 명이 채 되지 않았던 납세자 수는 200만 명으로 약 7배가 증가했다.

 

세정 내용부문에서도 전자세정을 비롯한 성실납세 기반을 확충했고 납세자의 권익 보호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또, 근로장려세제나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등 복지행정 분야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했다.

 

이전환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이번 직제승격으로 늘어나는 세원규모에 걸맞은 효율적인 세정조직체계를 확립하고, 급변하는 세정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 관내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한 이전환 부산국세청장은 “이번 직제승격의 의미를 전달하고, 직제승격에 이르기까지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에게 2,800여 직원들과 함께 감사드린다”말했다.

 

이어 “전 직원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시켜 품격 높은 세무행정을 펼쳐나가는 것이 납세자의 기대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전환 부산국세청장은 “전 직원들과 일치단결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잘 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선진 일류 국세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완식 부산지방국세동우회장, 정진호 한국공인회계사회 부산지회장 등 유관 단체장과 종사직원들이 참석해 승격을 축하 했다.

 

부산지방국세청 연혁

 

1950년 04월 재무부 부산사세청 발족

 

1966년 03월 부산지방국세청 개청(부산직할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관할), 24개 세무서, 부산직할시 중구 보수동 1가 50-4

 

1968년 05월 대구지방국세청 신설로 관할구역 조정(경상북도 이관)

 

1970년 11월 청사이전(부산직할시 동구 수정동 247)

 

1972년 02월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제주도 편입

 

1989년 04월 청사이전(부산직할시 연제구 연산9동 243-13)

 

1999년 09월 세무서 통폐합(22개 세무서를 15개 세무서로)

 

2004년 04월 조직개편(동울산세무서 신설로 16개 세무서)

 

2010년 05월 현 청사로 이전

 

2012년 04월 03일 1급 지방국세청 승격(고위공무원 나급→가급)

 


 



부산=임순택 기자 news@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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