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류서비스시스템 재정비

2006.01.23 00:00:00

인천세관, 내달부터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중점추진과제 선정키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업체의 물류비용과 시간절감을 위해 내달부터 물류전문가 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인천항 물류서비스 실태 점검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이번 실시되는 물류전문가 그룹 인터뷰는 물류업 종사 10년이상 경력의 50여명이 대상이며, 해상운송·하역·검역·통관·창고 등 물류처리 각 단계별 해당 시스템의 정밀점검이 이뤄진다.

 


이번 인터뷰의 결과는 향후 인천항 물류혁신 중점추진과제로 선정돼 최우선적으로 추진에 나서게 된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1일 '인천항 물류혁신을 위한 민관합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물류혁신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민관합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구성된 '인천항 물류혁신 실천 실무협의회'소속 실무위원 45명이 참석, 지난해 추진해 온 혁신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올해 물류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실무협의회가 밝힌 2005년 물류혁신 주요성과에 따르면, 인천항의 물류처리시간을 대폭 단축(2004년 12월:5.54일→2005년 11월:3.64일)하는 등 타 항만(부산 5.49일, 광양 7.52일, 평택 5.77일)과 비교해 화물처리시간을 월등히 단축,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115만 TEU 초과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1월 CIQ기관과 선사의 공동노력으로 여행자 입항절차를 개선함으로써 한중 훼리선을 이용한 여행자의 하선시간을 대폭 단축(30∼40분→5분이내)하는 등 여행자 편의를 높인 결과 2005년도 인천항 훼리선 이용 여행자의 전년 대비 34% 증가에 일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인천항 곳곳에 산재한 190여개의 보세구역을 민원인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인천항 보세구역 위치도' 5천500부를 제작·배포함으로써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효율화를 도모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지난 10월에는 인천내항 CY에서 부두직통관수입신고를 한 화물이 검사를 위해 CFS로 이동 검사후 다시 CY로 재반입돼 반출됨에 따른 검사화물의 재적입 불편 및 시간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차례 관계자 회의를 통해 검사장(CFS)에서 직접 반출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한편 물류혁신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물류전문가그룹 인터뷰를 내달 중에 실시키로 하고, 인천항 물류서비스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물류기업 및 수출입업체와 공동으로 물류와 관련된 민원을 접수해 일괄처리할 수 있는 '인천항 물류지체 신고센터'를 설치, 인천항 이용고객의 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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