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 태풍 유실 카트리지 수거

2006.10.26 00:00:00

 

 

여수세관(세관장·피재기)은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여수 소리도 해상에서 유실된 프린터 잉크카트리지 6만개를 수거하고 한국엡손(주)의 협조를 얻어 어민들에게 보상을 완료했다.

 

유실된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는 환경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방치할 경우 어장의 피해는 물론, 해양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여수세관에서 지난 2개월 동안 적극적인 수거활동을 실시했으며, 세관에 신고한 100여명의 어민들에게는 1개당 1천원씩 총액 6천여만원을 보상했다.

 

또한 여수세관에서는 태풍으로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가 들어 있는 컨테이너가 유실되자 즉시 여수시, 고흥군 등 관계기관에 공문을 보내 유실물 습득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가장 많이 발견된 고흥 나로도와 여수 금오도를 방문, 어민들에게 세관에 신고해 줄 것을 홍보했다. 아울러 한국엡손(주)에 연락해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를 회수하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7월 중국에서 부산으로 항해하던 EASLINE TIANJIN호가 태풍 에위니아를 만나 본선에 적재돼 있던 컨테이너 180여개가 바다에 유실됐으며 이중 27개가 인양됐다.

 

회수된 프린터잉크 카트리지는 컨테이너에 적재, 중국에서 미국으로 운반도중 여수 소리도 해상에서 태풍으로 유실돼 여수 소리도, 고흥 나로도 해안과 멀리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까지 떠내려갔던 것을 주민들이 주워서 세관에 신고한 것이다.

 

여수세관의 잉크카트리지 수거로 환경오염물질이 바다에 유출돼 해양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어장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수거에 따른 보상비를 지급해 어민들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여수세관에서는 다음달까지 프린터잉크 카트리지 회수기간으로 정하고 어민들이 잉크카트리지를 습득할 경우 세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전화:061-660-3316)

 



박철웅 기자 mail@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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